2011년 성삼일의 시작인 성 목요일입니다.
사실 성목요일 아침에는 매년 이맘 때가 되면 항상 똑같이 보내는 성삼일 예절... 매년 똑같은 사진만 찍는다는 생각을 하니 사진을 찍기가 싫어졌습니다.
그래도 저의 해야 할 일이 사진 찍는 일이니 사진을 찍어야지요.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 연남동에 있는 공동체에서 보내온 부활 달걀입니다.
정성이 듬뿍 담긴 달걀이라고 모두들 감탄했습니다.
수녀님들, 감사합니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에서 보내온 달걀이 하도 예뻐서 사진을 찍고 제 방으로 카메라를 가지고 가는 것을 본 강문 대건안드레아 수사님이 하시는 말씀: "우리는 행사 사진만 있지 그 행사를 준비하는 사진도 없고, 사도직 현장 사진이 없어요. 우리 준비하는 모습을 좀 찍어 보세요."
그래서 오늘 예식의 준비가 거의 다 끝났지만 마지막 점검하는 모습들을 찍어 봤습니다.
우리 수도회 서울본부 공동체의 영성부장 최광규 시몬 신부님이 오늘의 전례에 대하여 마지막으로 체크합니다. (홀의 바닥에 앉아서 체크하는 모습)
바로 이 수사님으로 인하여 준비하는 모습을 사진 찍기는 했는데 이분의 사진은 촛점이 맞지 않아서 죄송하네요.
강 문 대건안드레아 수사님이 학가다 예식에 대하여 적어 놓으신 것이 있네요.
바로 아래 주소가 적힌 곳으로 가보세요.
http://twtkr.olleh.com/view.php?long_id=LTrdw
마리아의 딸 수도회 (FMI)의 수녀님 두분이 오셔서 도와주셨습니다. 주방에서 우리 청원자 기민영 미카엘 형제와 함께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우리의 호프 도미니꼬 사비오 수사님, 이 분이 안 계시면 우리 공동체는 무너집니다.
마지막으로 학가다 음식 준비를 체크하는 모습입니다.
음식이 차려진 테이블의 사진을 찍는데 갑자기 나타나신 우리의 원장 수사님이 함께 사진 찍혔습니다.
아직 양고기와 마쵸스가 빠진 상태의 테이블입니다.
영어로는 seder라고 하더군요.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 때에 유대인들의 중요한 명절인 유월절(과월절 pass over)을 예루살렘에서 지내셨지요?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드셨던 음식을 우리도 함께 먹기 위하여 모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마쵸스를 먹을 때에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제정하셨지요. 포도주를 마실 때에는 "이는 내 피다"라고 말씀하셨고.
아래의 사진은 아직 시간도 안 되었고, 몇몇분들이 아직 오지 않으셨기에 기다리면서 환담을 하고 있는 모습니다.
이 예식을 주례하실 사제는 와 있는데 아직 안 오신 분이 계십니다. 좀 더 기다립니다.
신부님 옆에 계시는 자매님은 중국에서 유학오신 자매님입니다.
이제 seder 예식이 시작되었습니다.
다른 테이블
또 다른 테이블
포도주를 따를 시간이 왔습니다.
유대인들은 식사를 하기 전에 손을 씻게 되어 있지요? 사실 손을 물에 씻어야 하는데 간단하게 물티슈로 닦고 있습니다.
우리 공동체에 두 명의 중국인이 살고 있습니다. 이 두 중국인이 초대한 손님과 함께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맨 왼쪽은 마태오 수사님이십니다.
8시에 성목요일 전례를 시작했습니다.
어서 토당동에 건축을 하여 그쪽으로 이사를 가야 하는데...
집이 너무 좁습니다.
오늘 성목요일 미사를 주례하신 최 시몬 신부님이 강론하실 때의 모습
발씻김 예식입니다. 손으로 발을 씻어 주기도 하고...
발을 씻고 나서 발에 키스도 하십니다.
우리 원장 수사님이 만드신 수난 감실, 매년 디자인이 다르게 수난 감실을 만드시는데 이번에는 서양식 널의 모습으로 만드셨네요.
성체를 수난감실로 옮기고 분향
밤 12시부터 1시까지 성체 조배를 하시는 원장 수사님.
이 분이 이 수난감실을 만들었습니다.
''2011'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활성야미사 - 2011/04/23 (0) | 2011.04.24 |
---|---|
성금요일 Good Friday - 2011/04/22 (0) | 2011.04.22 |
복자 샤미나드 신부 탄생 250주년 기념 - 2011/04/09 (0) | 2011.04.10 |
FMI 영성센터 기공식 (2) 2011/03/01 (0) | 2011.03.09 |
FMI 영성센터 기공식 (1) 2011/03/01 (0) | 2011.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