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9일입니다.
오늘은 접지(earth - 어쓰한다고 그러지요?)를 하는 날입니다.
접지를 해야 번개가 치면 피뢰침에서 그 전기를 받아서 동선으로 땅으로 흘러 보내지요. 그렇게 되면 번개의 그 전기가 땅으로 흘러서 퍼져 버리니까 전기의 피해가 없는 것이지요.
오늘은 그 접지를 하는 날입니다. 땅에서 전기가 잘 흐르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땅에 전기에 대한 저항이 적을수록 땅에서 전기가 잘 통하는 것입니다. 땅의 전기에 대한 저항이 5오옴(Ohm) 이하가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땅은 깊이 파도 파도 물이 흐르지 않더군요. 물이 없으면 전기는 잘 흐르지 못합니다. 그래서 전기가 잘 통하도록 하기 위하여 땅을 10m 정도 파서 접지봉을 집어 넣고 여기 저기를 동선으로 다 연결을 했습니다.
사진을 보시지요.
아래의 사진은 동선을 깔도록 하기 위하여 쭉 돌아가면서 파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래 사진에 나오는 동으로 된 봉을 땅에 집어 넣으면 땅에 전기가 훨씬 잘 통합니다. 저항을 낮춥니다.
이제 봉을 다 집어 넣었습니다.
이렇게 봉을 넣은 다음의 과정을 사진 찍으려고 했습니다만 메모리가 다 되어서 메모리 바꾸느라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메모리를 바꾼 다음에 보니까 봉을 한 군데에 더 넣더군요. 다행이다 싶어서 다른 쪽에 접지봉을 넣는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이렇게 생긴 봉이지요. 동으로 되어 있지요.
봉을 구멍 안에 넣습니다.
봉을 넣은 다음에 접지용 젤(gel)을 그 구멍 안에 붓습니다.
원래 가루 상태로 된 것인데 물과 함께 섞어서 넣습니다.
물을 넣고 저어 줍니다.
이제 물과 섞인 젤 가루를 땅에 붇습니다.
이것은 나중에 딱딱하게 굳는 것이 아니라 젤의 형태로 변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아무래도 전기가 통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가 봅니다.
이제 흙으로 구멍을 메꿉니다.
이렇게 봉을 두 개 묻고, 모든 동선을 서로 연결하니 5오옴(Ohm) 아래가 나오네요.
지금은 1.5오옴(Ohm) 정도가 나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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